PD수첩 “미 쇠고기, 광우병 안전한가”

29일 밤 11시10분 MBC…’주저앉는 소’ 도축, 광우병 의심 사망자 현지취재

김종화 기자  sdpress@mediatoday.co.kr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는 지난 2월초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주저앉는 소'(downer cattle)가 도축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주저앉는 증세는 주로 광우병에 걸린 소에서 나타나며, 미 농무부와 육류업계는 최근에야 ‘주저앉는 소’의 도축 금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방미일정 중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은 급진전됐고, 이 대통령은 27일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쇠고기 시장 개방과 관련해 “미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들어올 수 있는 건 다 개방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MBC < PD수첩>이 미 쇠고기와 관련한 미국 안팎의 논쟁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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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MBC

< PD수첩> 제작진은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연출 김보슬·이중각)에서 휴메인 소사이어티를 찾아 동영상을 기획하고 폭로한 배경을 알아봤다. 아울러 광우병으로 사망했다고 의심되는 버지니아의 22세 여성 아레사 빈슨의 장례식과 그 가족을 취재했다.

제작진은 “아레사 빈슨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2∼3개월 후에 판명되나, 광우병이라 판명돼도 우리는 미 쇠고기에 대해 당장 수입금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미 의학당국의 역학조사와 이에 대한 국제수역사무국(OIE)의 판정이 날 때까지 계속 수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정부 협상관계자는 일본과 중국도 곧 우리와 같은 기준으로 검역기준을 완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제작진이 만난 일본과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한미쇠고기협상 타결에 대해 싸늘하고도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여러 논거를 바탕으로 “미국산 쇠고기, 과연 먹어야 할 것인가”라고 묻는다. 방송은 오는 29일 밤 11시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