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19일 25주년을 맞은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사진 맨 오른쪽이 정찬형 PD. 사진=MBC 공식블로그

교통방송 새 사장에 정찬형 MBC PD 선임

박원순 시장 임명, 18일 임기 시작… 라디오본부장 출신, “자유로운 방송환경 됐으면”

강성원 기자 | sejouri@mediatoday.co.kr

교통방송(tbs) 신임 사장으로 정찬형 MBC PD가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서울시와 tbs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정찬형 PD를 tbs 사장으로 내정하고 면접 절차를 거쳐 tbs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기로 확정했다.

tbs는 서울시 산하 사업소 중 하나로 tbs 직원은 대통령령과 행정자치부 예규에 따른 지방전임계약직 공무원 신분이다. tbs 사장의 직급도 서울시 산하 본부장이므로 최종 임명권은 서울시장에게 있다.

서울시는 tbs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정찬형 PD에 대해 인사위원회에서 신원조회 등 절차를 거친 후 공식 발표 후 발령을 낼 예정이다. 성경환 현 tbs 사장의 임기는 오는 17일까지로 정 신임 사장은 18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tbs 사장은 2년 임기로 연임이 가능하다.

▲ 지난 3월19일 25주년을 맞은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사진 맨 오른쪽이 정찬형 PD. 사진=MBC 공식블로그

▲ 지난 3월19일 25주년을 맞은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사진 맨 오른쪽이 정찬형 PD. 사진=MBC 공식블로그

 

정 PD는 아직 MBC 라디오국 소속으로 지난달까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연출했고 현재 ‘서인의 새벽다방’을 연출하고 있다. 정 PD는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오늘 MBC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33년 동안 MBC에서 굉장히 즐겁게 일했고, 재밌는 사건도 많았고 보람도 있었다”고 술회했다.

정 PD는 지난 1982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 후 MBC 라디오본부 본부장과 MBC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거쳤다. 정 PD는 지난 9월3일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배철수의 음악캠프’로 연예오락부문 음악구성라디오상을 수상하며 MBC 사측으로부터 해고당한 후배들을 위한 수상소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동료 후배들 중 일자리에서 밀려난 후배들이 있는데 가능한 빠른 시간 내 같이 일할 수 있고, 자유로운 방송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