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20대 국회, 해직자 문제 최우선 과제”

야3당 공동 토론회, MBC 경영진에 ‘결자해지’ 요구… “보도책임자도 구성원 동의로 선임해야”

 

정철운 기자 pierce@mediatoday.co.kr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에서 해직자문제를 최우선 문제로 다루겠다”며 MBC경영진의 ‘결자해지’를 요구했다. 2012년 공정방송파업 당시 해고된 최승호PD 등 해직언론인 6인은 해고무효소송 1심과 2심에서 복직 판결을 받았다.

19대 국회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았던 우상호 원내대표는 25일 야3당이 개최한 ‘공영언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20대 국회의 역할과 과제’ 토론회에서 “3당이 공조한 첫 번째 토론회가 공영방송 지배구조개선이다. 방송의 공정성은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 현저히 악화되어 정권의 시녀방송으로 전락했다”며 “여소야대인 20대 국회에서 방송을 정상화할 것”이라 말했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치열 기자

우상호 원내대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박 대통령의 공약이다. 박 대통령은 공약을 제일먼저 파기하고, 직할방송을 운영하려 하면서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졌다”고 비판한 뒤 “방송은 방송인에게 맡겨야 한다. 청와대에 줄 서서 경영진 되신 분들이 직원들을 마음대로 해고하고, 해직자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은 것도 이제는 바로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방송사 해직자문제를 20대 국회 최우선 문제로 다루겠다고 강조하며 “1·2심에서 해직 무효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경영진이 대응하지 않고 있다. 개탄할 일이다. 법원 판결 무시하는 무소불위의 경영진이 대통령만 쳐다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경영진을 향해 “방송은 당신들 것이 아니다. 해직자 문제부터 바로잡아라”고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납득할만한 개선이 없다면 방송국이 국회에 와서 여러 가지 답변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한 뒤 “20대 국회가 시작되기 전에 해직자문제부터 바로 잡아라”고 요구했다.

이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또한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이사회구조, 사장선임방식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도책임자 또한 구성원 동의를 거쳐 선임돼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