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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앵커 보직사퇴, MBC 파업 동참 선언

김세용 앵커도 “뉴스신뢰도 추락에 책임 통감” 보직사퇴

김상만 기자  hermes@mediatoday.co.kr

주말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해 온 최일구 앵커(부국장)가 보직을 사퇴하고 노동조합의 총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최 앵커와 <뉴스와 인터뷰> 앵커 겸 보도국 주말 뉴스편집 부국장을 겸하고 있는 김세용 부국장 등 두 사람은 23일 오후 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하고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두 앵커는 “지난 2년간 뉴스 신뢰도 추락에 대해 보도국 부국장과 앵커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정보도를 위해 나서서 싸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고 보직 사퇴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우리의 보직사퇴가 빨리 파업 사태가 마무리 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보도국 부장 3명, 보도국 논설위원 3명까지 보직을 사퇴하는 등 공정방송 회복을 촉구하는 노조의 파업에 고참급 기자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20일에는 MBC라디오의 간판 뉴스인 저녁 7시 <뉴스포커스> 황외진 논설위원도 앵커자리에서 물러나 파업 동참을 선언했고, 21일에는 비노조원이 63%에 이르는 간부급 사원 135명도 김재철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파업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