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넘쳐흘렀던 광화문 광장, 추모와 분노의 기록

[사진] 5분 거리 차로 막은 경찰… 1년을 울었던 유족들을 누가 투사로 내몰았나

글= 정상근 기자, 사진=최창호 | dal@mediatoday.co.kr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지난 4월 16일, 대통령은 부랴부랴 해외로 떠났다. ‘국빈방문’도 아닌 ‘공식방문’임에도 굳이 참사 1년을 맞은 이날로, 일정을 앞당겼던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참사를 잊지 않았다. 이날 하루 평일임에도 7만여 명의 시민들이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구조되지 못한 희생자들의 원통함을 기렸다.

그런데, 추모제 후 광화문에 헌화하러 가던 유가족과 시민들의 발길은 경찰 차벽에 의해 막혀버렸다.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는 걸어서 불과 5분, 이 짧은 추모의 시간도, 대한민국 공권력은 허락하지 않았다.

광화문 광장으로 가려는 유족, 시민들의 애끓는 마음은 결국 분노로 확산됐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공권력은 그들에게 캡사이신을 뿌렸고, 토요일(18일)은 물대포까지 쏘아댔다. 불과 1년 전 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경찰이 대한민국 국민인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 믿었던 유가족들은, 경찰차 위에 올랐다.

추모, 그리고 분노. 대한민국의 2015년 4월 16일의 모습을 사진작가 최창호 씨가 카메라에 담았다.

 

 

ⓒ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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